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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출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가성비가 뛰어나 지포스 대란이라고 불리며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포스 RTX 30’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GPU를 수탁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수율(양품 비율) 문제를 거론했다. 하지만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제치고 삼성전자가 엔디비아의 GPU 추가 물량수주를 받으면서 수율 논란은 사그라들고 있다.
엔비디아가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56%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TSMC를 선택하지 않고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 TSMC 가격 인상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TSMC가 10년여 만에 고객사를 상대로 해오던 12인치(300mm)웨이퍼 제조 비용의 최대 3% 인하정책을 폐지했으며, TSMC 수준의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미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업체 퀄컴도 중상급 제품의 생산을 삼성전자 8nm 공정에 주문했다.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들 또한 삼성전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기술자문회사 무어 인사이트&스트레터지의 설립자인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는 “우리는 (TSMC가 아닌)또 다른 첨단 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인 파운드리 시장의 시선이 천천히 TSMC에서 삼성전자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 삼성전자 경기 화성 파운드리 공장인 8nm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GPU 추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정기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업부장, 전략마케팅실장, 제조기술센터장 등 핵심 임원구조를 새로 개편했다. 이번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업부장을 맡은 최시영 사장은 3차원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 과정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D램에 이어 낸드 분야에서도 세계 선두로 올라서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한국 반도체 업계에서 중요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14nm 이하 미세공정을 진전시켰으며, 제조기술센터장을 맡아 일본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불화수소 및 포토레지스터의 국산화를 주도했었다.
이런 뛰어난 실적을 보여온 최시영 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 두면서 조직의 분위기를 강화해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통해서 2022년까지 3nm 공정 양산을 시작해 차세대 공정에서 TSMC와의 격차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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